▲ 2015~2016 오렌지튤립장학금 발표 기념 사진 (사진제공: 네덜란드교육진흥원)
네덜란드교육진흥원, 9일 ‘2015-2016 오렌지튤립장학금’ 프로그램 발표
6회째, 네덜란드 유명 대학 17곳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2억원 장학금 유치
후원 대학별로 학사 및 석사 과정 지원, 올 12월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접수 신청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매년 네덜란드 대학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오렌지튤립장학금이 내년에 약 12억 원으로, 지난 2010년 오렌지튤립장학금이 생긴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원장 정레오, www.nesokorea.org)은 내년도 ‘2015~2016 오렌지튤립장학금 (Orange Tulip Scholarship, 이하 OTS)’ 프로그램이 확정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정레오 원장은 “네덜란드 17개 대학 24개 단과대학으로부터 약 85만 유로(약 12억 원)의 장학금을 후원 받아 한국 학생 50명에게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2015~2016 오렌지튤립장학금’ 프로그램의 특징은 장학금 액수가 지난해 대비 150% 증액됐으며, 후원 학생수도 2.5배 늘었다. 또한 예년에 비해 새로운 점은 실무중심대학 4곳이 OTS후원대학으로 처음 참가하며, 학사 과정 참여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오렌지튤립장학금’은 네덜란드 대학에서 공부할 우수한 한국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매년 네덜란드교육진흥원에서 네덜란드 대학과 기업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는 특별한 장학제도다. 2010년 첫 런칭 후 총 41명의 한국 학생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고 네덜란드 대학의 국제적인 환경에서 수학한 바 있다.

이번 2015~2016 오렌지튤립장학금 후원대학으로는 암스테르담대학교, 에라스무스대학교, 마스트리흐트대학교, 흐로닝헌대학교 등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17개 대학이며, 대학별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과정과 전공이 다양하므로 장학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네덜란드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오렌지튤립장학금 지원 자격은 네덜란드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한 적이 없으며 현재 네덜란드 대학(원)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한국 국적의 학생이어야 하며, 2015-2016 오렌지튤립 장학금 후원 대학에 합격한 학생에게 학비 전액 및 부분 면제 형식으로, 대학에 따라 생활비를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학사 과정이나 석사 2년 과정의 경우 대부분 학비가 연간 제공된다.

장학금 신청 및 접수는 2015년 3월 25일 오후 3시까지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이메일(ots@nesokorea.org)로 해당 대학에서 받은 입학허가서와 장학금지원서, 대학별 요구 서류 등을 취합해 보내면 된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의 1차 심사를 거친 후 후원대학에서 최종 심사하여 내년 6월경 합격자를 발표한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정레오 원장은 “네덜란드 대학은 지난 9월 발표된 타임즈 고등교육(THE) 세계대학순위 200위권에 11개 대학이 랭크되는 등 국제화된 대학 교육과 연구환경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6회째를 맞는 이번 오렌지튤립장학금 프로그램에서 연구중심대학과 실무중심대학의 다양한 전공 과정들이 마련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액수와 최다인원을 준비한 만큼 우수한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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