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B2B 센터를 재편하면서 B2B영업 실행 기능은 무선사업부로 전진 배치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B2B 일류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0일 오후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B2B센터를 재편하면서 B2B영업 실행기능은 무선사업부로, 전략 기능은 글로벌마케팅실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B2B영업을 무선사업부로 이관한 것은 B2B 사업 역량을 ‘모바일 B2B 일류화’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속적으로 해외 판매법인의 B2B 인력을 보강하고 조직 확충을 통해 B2B 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가라앉는 무선사업부의 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미국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월 13일(현지시각)에는 블랙베리와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블랙베리의 최신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관리(EMM) 솔루션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비스12(BES12)’와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보안을 중요시하는 기업과 정부기관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자사의 보안 플랫폼 녹스에 대한 보안인증을 잇달아 받아내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산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의 엄격한 내부 검증을 통해 상용 솔루션 중 정부 기밀을 취급할 수 있는 제품 목록(CSfC)으로 등재했다. 또한 올해 초에도 미국 국방 정보체계국(DISA) 기밀로 분류되지 않는 민감한 정보의 통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되는 제품 목록(APL)에 등재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과 개발실장을 새롭게 임명했다. 김석필 글로벌B2B센터장(부사장, 글로벌마케팅실장 겸)을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고동진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부사장)을 개발실장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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