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물원은 고릴라 부부가 사계절 야외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신유인원관을 새로 조성했고 부끄럼 많은 고릴라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

멸종 위기에 처한 유인원들의 대표급 동물인 고릴라 보호 캠페인이 전개된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대형유인원생존파트너쉽(GRASP),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공동선포한 ‘2009년 세계 고릴라의 해’를 맞아 ‘서울동물원 고릴라 특별주간(21~29일)’을 선포하고 지난 1일 새로 오픈한 서울동물원 신유인원관에서 ‘고릴라 구출작전’ 특별행사를 마련한다.

11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고릴라 구출작전과 고릴라 포옹 종이접기, 고릴라 종이 모자 만들기 등 5개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동물원에서만 고릴라 부부를 볼 수 있다. 고리롱(43, 수컷), 고리나(38, 암컷) 부부는 평균수명(30~40살)보다 오래 산 노령동물이다. 이들 로랜드 고릴라 부부는 담당사육사들로부터 특별대우를 받으며 관리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현재 고릴라가 야생에서 살고 있는 곳은 아프리카뿐이며, 아프리카에 서식 중인 고릴라 4아종(亞種) 중 3아종(亞種)이 ‘심각한 멸종위기’ 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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