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건설이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부산교통공사는 20일 오후 3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낙조 분수광장 일원에서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공식은 부산시장, 국토해양부 차관, 공사 사장,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딱딱한 기존 방식의 틀을 깨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축제 형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행사에서는 사하지역 문화예술그룹 ‘온터’의 길놀이와 사물놀이, 6인조 관악 밴드의 연주와 율동이 어우러진 브라스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공식행사는 주요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폭죽과 오색 연막이 터지는 동시에 무대 중앙에 전동차가 등장하는 세레모니를 펼쳐 기공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개그맨 심현섭의 사회로 진행되는 식후행사는 사하구 반올림 합창단의 무대와 삼바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또 부산출신 가수 설운도가 출연해 도시철도 다대구간 건설을 축하하고 시민들과 함께 ‘부산갈매기’를 부르며 기공식을 마무리한다.

부산교통공사 안준태 사장은 “서부산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공식을 주민의 의지를 모으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은 시민들의 협조와 축하 속에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이 완벽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우리 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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