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택 베가 팝업노트 주요 성능. (자료제공: 팬택)

뛰어난 가성비에 재미까지
반자동 펜 꺼내기 ‘재미’
도난경보·시큐리티 ‘신뢰’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출시되기 무섭게 휴대폰 대리점에서 앞다퉈 가져갔던 팬택의 ‘베가 팝업노트’를 일주일간 사용해봤다. 특징은 ‘기발한 참신함’과 ‘불안함 없애주는 강력보안’으로 정리됐다. 가성비도 뛰어났다.

▲ 세계 최초로 적용된 세미오토 팝업 V펜. 오른쪽 하단의 스위치를 당기면 휴대폰 상단에서 V펜이 본체 밖으로 튀어나온다. (사진출처: 팬택)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제품의 이름에서도 부각됐듯 ‘팝업 기능’이 적용된 ‘똑똑한 펜’이었다. 팬택 두 번째 노트 제품인 만큼 펜에 공을 들인 모습이다.

노트류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반자동 방식의 ‘펜 꺼내기 기능’을 칭찬했다. 특히 손이 커 펜을 꺼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남성들은 오른쪽 측면에 있는 스위치를 ‘톡’하고 당겼을 때 ‘딸각’하고 튀어오르는 펜을 보며 희열을 느꼈다.

전작 노트 제품과 달리 이번 제품은 DMB 안테나를 펜에 내장해 상단에 위치시켰다. 펜의 두께는 전작보다 얇다. 길이는 삼성전자의 노트류 제품의 펜에 비해 짧다. 짧고 얇은 펜은 가볍지만 손에 쥐기에는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팝업노트 펜에 내장된 안테나가 이런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안테나를 쭉 뽑자 이것이 지지대 역할을 해줘 경쟁사 제품보다 오히려 사용하기 편리했다. 펜 길이는 9.6~31㎝까지 조절 가능하다.

▲ 세계 최초로 DMB를 내장한 V펜. 안테나를 뽑으면 펜의 길이가 9.6~31㎝까지 늘어난다. (사진출처: 팬택)

펜 분리와 동시에 ▲캡처 후 편집 ▲미니 V노트 ▲미니 메모 등의 아이콘이 담긴 ‘V펜 커버’창이 떴다. 취향에 따라 창에 담기는 기능을 바꿀 수도 있다. 작업 중에는 V펜 커버창이 사라졌지만, 필요하면 화면 상단을 아래쪽으로 끌어 내리면 나타나는 알림창에서 ‘V펜 분리됨’이라는 부분을 클릭해 간편하게 다시 불러낼 수 있었다.

▲ 펜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팬택은 베가 팝업노트에 펜 분실 방지 알림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출처: 팬택)

이런 요긴한 펜의 분실을 막기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펜 분리 후 스크린이 꺼진 채 이동하는 경우나 펜이 오랜 시간 분리된 경우에 사용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해줬다. 알림 방식은 팝업 창이나 소리, 진동 등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었다.

▲ ‘분실방지 도난경보’ 기능. 움직임이나 충전기 분리 중 도난유형을 선택해 놓은 후 이에 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설정한 시간 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못하면 경보음을 울려주는 기능이다. (사진출처: 팬택)
두 번째 장점은 소비자 관점에서 적용된 ‘보안’기능이다. 처음으로 도입된 ‘분실방지 도난경보’와 ‘시큐리티 매니저’는 외부에서 작업이 많은 사용자에겐 특히 유용해 보였다.

분실방지 도난경보를 작동시키고 도난 유형을 ‘움직임 감지’로, 도난 경보시간을 1초로 설정해 놓은 후 휴대폰을 움직이자 1초 후 ‘스마트폰 살려~’라는 경보가 시끄럽게 울렸다.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그제야 경보가 중단됐다. 이 기능 덕분에 커피숍에서도 테이블 위에 휴대폰을 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음료를 받아올 수 있었다.

▲ ‘시큐리티 매니저’ 기능. 외부인이 휴대폰 조작을 시도하거나 잠금해제를 시도한 실패 이력을 기록해주고 조작을 시도한 타인의 모습은 전면 카메라에 담겨 자동저장된다. (사진제공: 팬택)
시큐리티 매니저는 누군가 나의 스마트폰 잠금해제 및 조작을 시도한 실패 이력 기록과 함께 조작을 시도한 타인의 모습을 전면 카메라로 촬영해 저장해줬다. 이외에 카메라에 적용된 ‘자체 보정기능’과 선명한 5.6인치의 풀HD(1920×1080) IPS 디스플레이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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