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용산참사문제 해결 촉구 기도회

용산철거민참사기독교대책회의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광장 분수대 앞에서 용산참사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목회자 기도회를 가졌다.

이어 정 목사는 용산참사사건을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실내사격장 화재사건에서 일본인들이 목숨을 잃은 것과 비교했다.

그는 정부가 이번 화재사건이 외교문제와 연관돼 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방안을 추진했을 수도 있다며 인정했지만, 용산참사 사건에 관해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에 반발했다.

정 목사는 “똑같이 사람이 죽었어도 용산은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공권력으로 인해 죽은 것”이라며 “이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얼마나 험한 일을 당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오후 6시에는 한국교회인권센터, NCCK 정평위원회가 ‘국가권력의 민간인 사찰에 의한 인권침해’라는 주제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목요기도회를 연다.

26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용산참사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목회자 기도회가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