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베드로지파가 지난달 30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단일지파 사상 최대 규모인 4295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시온기독교선교센터(제99기 2반) 수료식’을 열어 교계에 관심을 받았다. ‘하늘씨앗으로 온누리가(家) 평화민국’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수료식은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지역의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로 인터넷 생중계됐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단일 지파로는 역대 최다 수료
李총회장 “말씀대로 창조돼야”
“목숨 걸고 탈북해 신천지 왔다”
눈부신 성장세, 교계‧학계 주목
신천지 성장비결 ‘탁월한 말씀’

[천지일보=박준성‧이지수 기자] 세계로 뻗어나가는 신천지가 이번에는 ‘빛고을’ 광주에서 또 한 번의 대규모 수료식을 열어 한국교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베드로지파는 ‘하늘씨앗으로 온누리가(家) 평화민국’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달 30일 광주 서구 화정동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99기 2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베드로지파는 단일 지파 수료식으로는 최다 규모인 수료생 4295명을 배출해 신천지의 급성장세를 방증했다. 이번 수료식은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지파장들과 정치·종교 등 지역의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로 인터넷 생중계됐다.

◆이만희 총회장 “하늘이 인정하는 신앙인 돼야”

이만희 총회장은 수료생들에게 “구약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루어졌듯이 신약도 약속대로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고 깨달아 하나님께 인정받는 신앙인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말씀에 서서 진리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것이 배운 자의 도리”라며 “이 말씀을 완전히 깨닫고 실천해야 한다. 말씀대로 창조돼야 하나님의 나라이자 백성이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이 나에게 이뤄졌다면 그 사람이 말씀대로 창조된 사람”이라며 “말씀이 하나님이시기에 말씀이 내 안에 있으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명심하고 분명한 말씀의 인을 맞아 하늘이 인정하는 신앙인이 되자”고 재차 강조했다.

▲ 이 총회장이 환호하는 수료생들을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자기 배만 채운 남한 목자들 보니 피눈물”

특히 이날 수료식에서는 2005년 함경북도 경성에서 탈북한 남애(가명, 38, 여) 씨가 수료소감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탈북한 사연과 신천지로 오게 된 경위를 간증했다.

남애 씨는 “2003년 악질 기독교인에 탈북자라는 죄목으로 북한 보위부에 끌려가 살점이 찢기고 뼈가 부러지는 고문 끝에 교수형을 선고받았다”면서 “당시 살려만 주신다면 하나님을 증거 하는 도구로 살겠다며 밤낮없이 울부짖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생지옥 같은 북한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우여곡절 끝에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2005년 대한민국 품에 안겨 광주에서 교회를 다녔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한 교회 어디를 가도 교인들은 생기가 없고 목자들은 성도의 피 같은 헌금으로 자기 배를 채우고, 교회 밖에서 성경 공부하는 교인들을 색출해 내는 데만 급급했다고 질타했다.

이후 신천지 말씀을 배우게 된 계기와 소감을 전한 그는 “수십 년 신앙을 했어도 알지 못했던 6000년 하나님의 비밀을 신천지에서는 분명한 성경적 근거와 이치로 풀어줬고 하늘 시민권자로서 바른 사상과 이념을 가르쳐줬다”며 “스스로 판단해 옳은 길을 선택했고 살면서 이렇게 확실한 결정을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개월간 확인한 결과 신천지야말로 성경에 약속한 하나님의 신학교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남애 씨는 온갖 핍박에도 똑똑한 신앙인은 모두 신천지로 오게 돼 있다면서 그 이유로 ▲기성교회는 영적으로 먹을 양식이 없고 ▲신천지 하늘문화를 방송과 인쇄 매체를 통해 직접 확인한 신앙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며 ▲신천지로 온 가족들이 어떻게 해서든 진리가 있는 신천지로 가족을 데리고 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베드로지파 찬양단이 수료식에 앞서 찬양예배로 영광을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진리의 사랑 전하는 ‘빛의 역사’ 동참

수료생 김재민(35, 광주 북구 오치동) 씨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나 수료를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말씀을 깨닫고 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알게 됐다”며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고 진리의 사랑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빛의 역사가 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의 소개로 선교센터에 다녔다는 김은혜(50, 광주 북구 문흥동) 씨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한 번의 결석이나 지각도 없이 전 과정을 끝내고 남편에게도 이 말씀을 전했다”며 “남편도 함께 수료하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베드로지파 지재섭 지파장은 “이번 수료생을 통해 이미 5000명 가까이 전도돼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15개국을 포함해 300여 개의 선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신천지는 약 6개월간의 초·중·고 성경교육 과정을 밟고 수료시험에서 90점 이상 맞아야 수료할 수 있다. 그럼에도 달마다 수천 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교계뿐 아니라 학계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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