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국회는 오늘(2일) 본회의를 열어 375조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정 시한 내 예산안을 처리한 것은 2002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예산안은 정부 원안이 아닌 여야가 합의한 수정안이 채택됐습니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376조 원에서 6천억 원이 줄어든 375조 4천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앞서 여야는 부수 법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막판까지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오후 2시 예정이던 본회의는 두 차례 연기됐고, 오후 6시 45분경이 돼서야 비로소 개의됐습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누리과정 예산으로 5064억 원을 편성하고, 기초생활보장급여 예산은 1376억 원이 증가됐습니다.

갈등이 컸던 담뱃값은 여야 합의대로 2천 원을 인상했습니다.

또한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2016년까지 2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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