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초지리 W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연이은 물류창고 대형화재 원인은 샌드위치 패널

19일 오전 2시40분께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초지리 W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2개 동 1만 4천여㎡를 태우고 2시간 40여 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불은 2층짜리 B동(연면적 6825㎡)에서 시작해 인접한 A동(7193㎡)에 옮겨 붙었으며 2개 동이 전소되고 벽체가 대부분 무너졌다.

불이 나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천소방서와 주변 7개 소방서에 긴급출동을 요구하는 광역2호 비상발령을 내 소방차 58대와 소방관 296명을 투입, 오전 5시 20분께 초진을 마치고 잔불을 진화 중이다.

W물류창고는 불에 약한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진 탓에 유독가스가 치솟고 건물이 붕괴되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비원 김모(57) 씨는 “화재경보가 울려 나가보니 B동 탈의실 쪽에서 불이 나 자체진화를 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어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날 당시 작업 인부들은 모두 퇴근한 상태였고, 경비원과 사무직원 등 12명은 일찍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W물류창고는 2000년 1월 신축됐으며 편의점 물품 등 생필품을 보관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비원과 W물류창고 방화관리자 등을 불러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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