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미국 1차 소송 항소심 재판이 내주부터 시작된다. 29일(현지시각) 미국 연방법원 소송서류 검색시스템 ‘페이서(PACER)’에 따르면 워싱턴 연방항소법원은 내달 4일 양측의 변론을 듣기로 했다.

캘리포니아북부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의 루시 고 판사는 1심에서 삼성전자의 제품 23종이 애플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 삼성전자가 애플에 9억 300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1차 항소심은 지난 3월 말 시작된 2차 소송과는 별개다. 지난 5월 내려진 2차 소송의 1심 평결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1억 2000만 달러를, 애플이 삼성에 16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단이 나왔다. 2차 소송의 항소심 심리도 워싱턴 연방항소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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