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여배우이자 평범한 두 아들의 어머니.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나눔의 삶을 실천한 오드리 헵번.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한 그녀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립니다.

[최요한 / ‘뷰티 비욘드 뷰티’ 감독]
“단순한 볼거리 예쁜 사진을 보는 것뿐 아니라 인간의 한 따뜻함을 느끼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느낌을 충분히...”

짧은 단발머리로 로마 시내를 누비고, 스페인 계단에서 젤라또를 먹던 말괄량이 공주.

우아함과 귀여운 매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세계를 사로잡은 '로마의 휴일' 속 오드리 헵번은 50년 전 그대로 빛을 발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헵번이 실제로 입었던 옷과 가족사진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소품들이 공개됩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지만 집에서는 평범한 아내이자 따뜻한 엄마였던 오드리 헵번.

노년을 헐벗고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 보낸 그녀는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루카 도티 / 오드리 헵번 둘째 아들(어린이재단 회장)]
“어머니를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그녀의 인도주의적인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전시는 그녀의 정신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 일부는 오드리 헵번 어린이 재단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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