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운영해
4년째 베트남 무료 진료봉사 진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사회의 나눔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회적 소외계층이 스스로 건강한 사회·경제적 주체로 자리 잡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기업은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해야 하는 책임도 갖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효성은 2010년부터 장애아동 및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의 단원들에게 직접 연주 지도를 받을 수 있는 ‘티칭 클래스’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의 단원들이 음악교실을 열었다. 80여 명의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일일 멘토가 돼 준 것이다.
앞서 효성은 향후 1년간 이들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후원금은 단원들의 활동에 필요한 악기 구입, 연주회 및 음악 캠프 운영비, 온누리 사랑 챔버 단복 구입 및 단원들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효성은 수년 간 장애아동 음악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음악 티칭 클래스, 각종 전시회 및 음악회 후원, 세계 올스타 및 홍명보 자선축구경기 후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해 왔다.
또한 지난 2013년 10월 국내기업 최초로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일자리창출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을 오픈했다.
지난달 오픈 1주년을 맞은 굿윌스토어는 개인∙기업∙사회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현재 탈북민,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10명이 일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 사회공헌 일환으로 해외사업장의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효성 미소원정대’는 매년 여름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 공장과 타이어코드 공장이 위치한 베트남 동나이주를 방문해 의료혜택을 보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에도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5일간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주 년짝현 롱토지역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1700여 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부료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건국대학교병원 및 강동경희대학병원 의사진 24명과 통역, 진료의원 및 환경정리를 도운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50명 등이 ‘미소원정대’에 참여했다.
더불어 효성 미소원정 는 티엔푸옥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학교 1학년생 350명에게 기초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치약칫솔세트를 선물하고 TBI(Tooth Brushing Instruction, 칫솔질교육) 교육도 진행했으며, 3곳의 인근 초등학교에 응급처치용품과 상비의약품이 들어있는 응급키트(Emergency kit)를 전달했다.
지난 10월에는 미소원정대 활동 중 2013년 고아원에 소속된 50명의 원아를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에서 만난 Dinh Minh Tam(딘민탐, 남, 18세)을 한국으로 초청해 후속치료를 진행했다.
직업기술 학업 중에 일어난 사고로 오른손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효성이 치료비를 대어 외과수술 및 재활치료를 진행해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4900여명의 베트남 주민들을 진료해 온 효성 미소원정대는 작년부터는 한의학과를 보강하고, 2011년에는 700여 명을 대상으로 했던 진료를 매년 점차 늘려 올해는 17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등 활동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효성은 마포구 희망나눔 페스티벌 ‘재민아 사랑해’ 후원, 마포구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 프로젝트 지원, 마포구 저소득 가정에 ‘사랑의 쌀’ 전달, 연말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마포 음식문화축제 후원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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