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에서 28일 새누리당 이완구(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인사를 나눈 후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여야, 예산안 등 합의도출 진통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야는 28일 오전 원내 지도부 회동을 갖고 누리과정 예산 ‘우회 국고지원’ 규모, 담뱃세 및 법인세 인상 등을 놓고 합의도출을 시도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후에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특히 담뱃세 및 법인세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오후에 회동을 재개하더라도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을 4일 앞두고 최종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우 원내대표 방에서 예산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판 협상을 재개했다. 회동에는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각각 배석했고 1시간 30분가량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쟁점사항을 논의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디테일이 아직 덜 됐다. 오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누리과정 편성에 따른 세부적 예산안 문제는 충분한 합의에 이르렀지만 법인세 비과세 감면 범위나 담뱃세 관련 여러 사안에 대해 미세한 조정이 필요하다. (오후엔) 그 부분만 좀 더 논의하고 쟁점 법안 부분도 좀 더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가 누리과정 예산과 담뱃세, 법인세 인상 문제 등 쟁점 현안에 대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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