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농악 (사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의 농악이 2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농악의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농악은 앞서 지난 10월 무형문화유산위원회 산하 임시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로부터 만장일치로 ‘등재권고’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문화재청은 “한국을 포함해 24개국으로 이뤄진 위원회가 농악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다수 행사장에서 공연됨으로써 공연자와 참가자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강릉 단오제(2005년), 강강술래·남사당놀이·영산재·제주칠머리당 영등굿·처용무(2009년), 가곡·대목장·매사냥(2010년), 택견·줄타기·한산모시짜기(2011년), 아리랑(2012년), 김장문화(2013년)와 함께 인류무형유산 17건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한국의 줄다리기와 제주 해녀문화도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줄다리기는 내년 11월, 제주 해녀문화는 2016년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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