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기술 및 인력 교류
국제적 산-연 협력관계 구축

[천지일보=김서윤 기자] 대웅제약이 26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대웅제약 본사에서 일본 이화학연구소(이하 RIKEN)와 신약개발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대웅제약과 RIKEN은 연구개발, 인력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신약개발을 위한 기술지원 등에 대한 국제적 산-연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양기관은 신약개발에 대한 협력관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한 약물동태 예측 및 임상용량 설정, 약물 개발에서 약물 간 상호작용 및 유전적 차이에 의한 임상용량 설정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국제적 산-연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에 관한 기초 연구부터 실용화 분야에 이르기까지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오픈 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IKEN 이노베이션 센터 초청 과학자 스기야마 유이치(Sugiyama Yuichi) 교수는 “한국 제약사 중에서도 기술력이 우수한 대웅제약과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신약개발과 인력교류 부문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스기야마 유이치 교수는 동경대학교 대학원 약학부 교수를 역임한 약물동태, 마이크로 도즈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한편 일본 RIKEN은 1917년 설립된 자연과학 전반을 연구하는 일본 유일의 종합 연구기관으로 물리학, 공학, 화학, 생물학, 의학 등의 광범위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 성과를 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대학교,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산업계로의 기술 이전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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