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소비자시민모임)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유명 감자칩 ‘프링글스 오리지날’의 실제 나트륨 함량이 표기 함량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판매하는 감자스낵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나트륨 함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프링글스 오리지날(중량 110g)은 나트륨 함량이 1회 제공량인 25g당 58㎎으로 표시돼 있으나, 실제 나트륨 함량은 25g당 114㎎으로 나타났다. 표시된 함량의 197% 수준, 즉 2배가 함유된 셈이다.

이 제품은 농심켈로그 주식회사가 수입판매하며 원산지는 말레이시아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제2014-19호)은 나트륨의 실제 측정값 허용오차 범위를 표시량의 120% 미만으로 정하고 있기 때문에 프링글스 오리지날은 법적인 허용 범위를 초과한 제품이다. 나머지 14개 제품은 나트륨의 실제 측정값이 표시량의 허용오차 범위 이내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수입판매원인 농심켈로그에 간담회를 통해 프링글스 오리지널 제품의 실제 나트륨 함량을 요청했고, 프링글스 본사 차원의 확인 결과 110㎎으로 수정표기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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