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에서 일본 문제 해결을 위한 제5차 한일 국장급 협의가 열린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과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양측 대표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4차 협의에 이어 2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에서도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 정부는 현재 고령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일본이 빠른 시일 내에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고 보고 있다. 또 아시아 여성기금 등을 통해 도의적인 차원의 노력도 해왔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일본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태도까지 보여 우리 정부와 입장 차이가 크다.

그러나 이번 회의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지난 11일 중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만나 국장급 협의를 독려하기로 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기도 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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