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트로엥 디젤 크로스오버 차량 ‘C4 피카소’

독일 주간지 ‘빌트암존탁’ 영국 BBC탑기어 선정 차량
연비 우수… 유럽에서 16만대나 팔린 베스트셀링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직접 타보면 아실 거예요. 공인 연비보다 더 좋게 나옵니다. 시야감이나 공간 활용성도 높습니다.”

시트로엥 C4 피카소는 2013년 6월 유럽 시장에서 출시 이후 16만여 대나 팔리고 영국 자동차 전문지 ‘BBC탑기어’ ‘왓 카’ 등에 선정된 베스트셀링카다. 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디젤 크로스오버 차량 ‘C4 피카소’의 장점을 진지하게 설명하며 강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효율성 높고 강하면서도 안정적
C4 피카소는 새로운 개념의 5인승 디젤 크로스오버다. 먼저 복합 연비 14.4㎞/ℓ(도심 13.2㎞/ℓ, 고속 16.1㎞/ℓ)이 높은 효율성과 최대 토크 37.8kg·m, 최대 출력 150마력을 갖춰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C4 피카소는 유로6 블루 HDi 디젤 엔진을 탑재해 높은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모델로 평가 받는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차체가 가벼우면서도 낮은 구조로 돼있어 회전 시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자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트로엥의 본산 프랑스 PSA그룹의 최첨단 경량 플랫폼인 EMP2 적용으로 가벼운 차체와 뛰어난 공간 활용이 가능했다. C4 피카소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140㎏ 경량화 됐다. EMP2 플랫폼 적용으로 알루미늄 및 높은 항복강도를 가진 철제 소재 등을 사용해 차체 무게를 70㎏가량 줄였다. 이에 시트로엥 특유의 민첩하고 끈끈한 로드홀딩이 가능하다.

C4 피카소는 137g/㎞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보인다.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을 탑재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90%까지 줄였다. 또한 차량 정차 시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움직이면 0.4초 만에 재시동을 걸어주는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시내 주행 시 약 15%의 연비 향상 효과와 평균 5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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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한 사이즈 유선형 디자인
C4 피카소는 가장 먼저 콤팩트한 사이즈와 유선형 디자인으로 완성된 볼륨감이 눈에 띈다. 전면부에는 시트로엥을 상징하는 더블 쉐브론이 바깥쪽으로 길게 확장돼 있다. 여기에 LED 주간등이 헤드램프 상단에서 그릴까지 슬림하게 뻗어 있어 세련미를 더해준다. 이러한 특징으로 멀리서도 C4 피카소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 한불모터스 측 설명이다.

후면부의 LED 리어 램프는 단정하게 다듬어졌지만,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은 그대로 살렸다. 또한 시트로엥은 측면에 C모양의 과감한 크롬 장식을 더해 C4 피카소의 날렵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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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2 기술로 활용성 높은 실내
C4 피카소의 인테리어는 효율적인 구성이 특징이다. 인테리어가 안락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PSA그룹이 새롭게 선보인 EMP2 플랫폼의 적용으로 가능해졌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외부는 전장을 40㎜ 줄이고, 휠베이스는 57㎜ 늘어난 2785㎜로 늘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대형 글래스 루프와 파노라믹 윈드 스크린은 확 트인 시야와 시원한 개방감을 자랑하며, 특이하게 2개로 나눠진 A필러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는다. 실제로 차량을 타보면 개방감이 높아 “창문이 내려가 있나” 할 정도였다.

C4 피카소는 실내 곳곳에 다양하고 재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해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운전자의 접근이 쉬운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에 넓은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센터 콘솔의 수납박스는 탈착이 가능하다. 트렁크 공간은 537리터로 2열을 가장 앞 쪽으로 당길 경우 총 630리터까지,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851리터까지 늘어난다. 이 밖에도 자칫 버려질 수 있는 2열 바닥 아래 공간에도 추가 적재 공간을 마련했고, 트렁크 매트 아래에도 수납공간을 추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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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미 넘치고 다양한 편의장치
C4 피카소는 7인치 터치패드와 12인치 파노라믹 HD 스크린 탑재로 운전자에게 편리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7인치 터치패드는 7개의 접촉식 버튼으로 내비게이션, 오디오, 전화, 차량 세팅 등 차내의 모든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12인치 파노라믹 HD 스크린은 기본적인 운행 정보를 보기 쉽게 표시해주며, 운전자는 필요에 따라 네비게이션 또는 차량 세팅 정보를 선택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는 USB를 이용해 스크린 배경화면을 원하는 사진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밖에도 C4 피카소는 고품질의 새틴 크롬, 히팅 시트, 다양한 기능이 담긴 스티어링 휠 등 탑승객의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C4 피카소의 대시보드와 시트는 투톤으로 마무리해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췄다. 후방 카메라를 기본 탑재해, 후진 기어 작동 시 12인치 파노라믹 스크린을 통해 자동차 뒤쪽의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줘 후방 주차를 돕고, 6개의 에어백,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시트로엥 C4 피카소 인텐시브는 월 50대 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국내 시장에는 시트로엥 C4 피카소 인텐시브(Intensive) 한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1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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