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요우커(游客, 중국인 관광객)가 2007년 1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2013년 400만 명을 돌파해 연평균 26% 증가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의 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 일본을 제치고 방한 제1시장으로 떠올랐다. 올해 1~9월에만 469만 명이 한국에 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중국인 관광객은 10월 중순께 단일 국가 최초로 연간 방한객 500만 명을 넘어서고 연말에는 관광객이 6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열기를 타고 서울 쇼핑 명소 중 하나인 홍대 근처 망원시장에 위치한 닭강정맛집이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화제다.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시작된 중국의 치맥 열풍이 ‘한국 닭강정'으로 옮겨가며 중국 방송에도 소개되는 등 한국 먹거리에 대한 열기가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홍대에서 쇼핑을 마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닭강정 맛을 보기 위해 망원시장 닭강정 맛집을 찾고 있다. 망원시장 큐스닭강정은 무한도전 등 국내 방송에서도 수없이 소개됐던 닭강정 맛집이다. 주말이면 20m 이상 줄을 설 정도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큐스닭강정은 독특한 식감과 함께 골라먹는 맛이 있는 다양한 메뉴가 특징이다. 후라이드, 과일, 매콤, 달콤, 핫콤맛 닭강정과 신메뉴인 깐풍기와 닭똥집까지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맛을 두루두루 즐길 수 있도록 가격까지 다양하게 컵용기는 2000원 반 마리는 5000원, 한 마리는 7000원, 한 마리 반은 1만 원, 두 마리는 1만 3000원이다.

업체 측은 “맛의 비결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제소스와 반죽법에 있다”며 “국내 방송뿐만 아니라 해외 방송인 중국 유명채널에서도 소개가 돼 중국 관광객들로 문정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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