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쌍용자동차가 3년여의 개발기간 끝에 선보이는 신차 X100(프로젝트명)의 차명을 ‘티볼리(Tivoli)’로 확정하고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역동적인 도심 SUV… 2015년 1월 출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가 3년여의 개발기간 끝에 선보이는 신차의 차명을 확정하고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쌍용차는 프로젝트명 ‘X100’으로 개발해 온 신차명을 ‘티볼리(Tivoli)’로 확정했다. 내년 1월 출시에 앞서 차명과 더불어 렌더링 이미지를 함께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티볼리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근교에 위치한 도시로 로마시대부터 빌라데스테(Villa d’Este) 등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휴양지로 사랑 받아 왔다. 아울러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최초의 도심형 테마공원(Tivoli Gardens, 티볼리 공원)의 이름이기도 하다.

특히, 월트 디즈니가 티볼리 공원의 행복하고 자유로운 에너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러한 경험이 디즈니랜드 조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신차가 새로운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무한한 영감(Inspiration)과 즐거움(Excitement)을 선사하는 차라는 의미에서 ‘티볼리’를 차명으로 채택하게 되었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 쌍용차 ‘티볼리(Tivoli)’ 실내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더불어 쌍용차는 ‘티볼리’의 내외관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외관은 쌍용차의 디자인철학 ‘자연주의 3박자’에서 경쾌함을 기조로 모던하고 도시적인 실루엣을 통해 역동적인 도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완성했다.
 
내부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바탕으로 손쉽게 IT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하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과 함께 고급 라운지의 모던함을 느낄 수 있는 콤팩트 디럭스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신차명을 표기할 서체(font)는 차의 성격과 스타일링을 반영하여 디자인됐다. 정갈한 serif 서체(활자의 기둥 양끝을 맺는 돌출된 형태를 가진 서체)를 바탕으로 삼았다. 세로획의 굵기 대비를 최소화하고 너비를 넓혀 볼륨감을 부여함으로써 차명이 가진 전통과 신차의 모던하고 경쾌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선보이는 ‘티볼리’는 오는 1월 본격 출시될 계획이다. 쌍용차는 오랜 기간 철저하고 광범위한 시장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상품성을 꾸준히 높여온 만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쌍용차 ‘티볼리(Tivoli)’ 후측면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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