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과 경찰 등에 따르면 문모(54) 씨는 영등포역으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선로에서 이 역으로 진입하던 인천발 소요산행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 사고로 전철 양방향 운행이 지연됐다. 영등포역을 지나는 후속 열차들이 인접 선로로 우회하면서 상·하행 각각 15분, 20분가량 지연됐다.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450여 명은 영등포역에 하차해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사고 열차 기관사 A씨는 경찰조사에서 “문 씨가 선로 옆에 서 있다가 열차를 향해 갑자기 뛰어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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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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