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력공단 김남일 국제인력본부장과 헬스케어 로컴스 케이트 블리스데일 부회장(앞줄 왼쪽부터).

국내 간호사의 해외취업이 두바이와 카타르 등 중동지역 국가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은 16일 영국 현지에서 세계적인 의료전문 리쿠르팅업체인 헬스케어 로컴스(HCL, Heslthcare Locums)와 ‘한국 의료인력 채용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식에는 인력공단의 김남일 국제인력본부장과 헬스케어 로컴스의 케이트 블리스데일(Kate Bleasdale) 부회장, 주영국대사관 신종원 공사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인력공단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두바이 호스피털 등 간호 인력 수요가 많은 중동의 유수한 의료기관을 교두보 삼아 연간 150여 명 내외의 국내 간호 인력을 중동지역에 취업시킬 계획이다.

특히 두바이, 카타르, 아부다비 등 중동지역의 의료기관은 높은 영어성적 없이 정규 간호대학 졸업과 간호사 면허, 병원 근무경력 등 기본사항을 요구하고 있어 영어권 국가보다는 해외취업이 쉬울 전망이다.

김남일(인력공단) 국제인력본부장은 “한국의 간호 인력은 선진 의료기술과 시스템에 익숙하고 항공승무원 등을 통해 국내 인력의 우수성이 검증된 바 있어 중동지역의 수요가 큰 편”이라며 “영어 사용에 대한 부담감이 덜해 해외취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인력공단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간호 인력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사, 조산사, 치기공사, 의사 등 의료분야의 전문 인력까지 해외취업을 확대,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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