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재필 기념관 입구에서 포즈를 취한 서경덕 교수 (사진제공: 서경덕)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서재필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했다.

서 교수는 “1896년 11월 21일 독립문의 주춧돌을 놓는 정초식을 기념해 미국 필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제공했다. 오늘부터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한글 안내서에는 송재 서재필 박사의 일대기 및 미국에서의 독립운동 소개, 서재필 기념관 전시 및 재단 소개 등을 당시의 사진들과 함께 전면 컬러로 제작했다. 특히 미국인들을 위해 영문으로도 함께 번역했다.

서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전 세계 대한민국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한글 안내서 제작비용도 배우 송혜교가 전액 후원했다.

지금까지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의 한글 안내서를 제공한 곳은 이번 서재필 기념관까지 8번째다. 앞으로 일본 등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대한민국 유적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해 왔다. 현재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등 유럽 유명 미술관에도 한국어 서비스 제공을 추진 중이다.

한편 현재의 서재필 기념관은 서재필 박사가 1925년에서 1951년까지 거주했던 집으로 1990년 ‘서재필 기념관’으로 개관했다. 또 1994년에는 펜실베니아 주 정부로부터 역사적인 사적지로도 공인 받았다.

▲ 서재필 기념관에 제공한 한글 안내서 (사진제공: 서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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