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극동 하바롭스크주를 방문, 공업 등 다방면에서 양국 간 협력을 제안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최 비서가 모스크바에 이어 21일 극동 하바롭스크주를 방문했다.

하바롭스크주는 이날 최 비서 일행이 뱌체슬라프 슈포르트 하바롭스크 주지사 등 주정부 관계자와 만나 회담했다고 밝혔다.

슈포르트 주지사는 “하바롭스크주를 포함한 러시아 극동지역이 북한과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 비서는 하바롭스크지역이 극동지역에서 산업이 가장 발달된 곳 중 하나로 양국 기업 간 합작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최 비서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중점을 둔 농업 분야 외에도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공업 등 다른 분야에서도 광범위한 경제협력을 모색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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