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런던의 세인트 마이클스 칼리지(St. Michaels Catholic College) 학생 12명과 인솔교사 2명은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사진제공: 충남교육청)

“한국 역사 전통문화 체험으로 배워요”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영국 중학생 방문단이 국제교류학습을 하기 위해 한국의 충남을 찾았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한-영(韓-英) 학생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같은 방문이 이뤄졌다고 21일 밝혔다.

영국 런던의 세인트 마이클스 칼리지(St. Michaels Catholic College) 학생 12명과 인솔교사 2명은 천안부성중, 천안새샘중, 천안동성중 등 3개교에서 학교수업과 한국문화 체험 등 국제교류학습에 참여했다.

이번 영국 학생 한국 방문은 지난 9월 충남의 중학생 12명이 영국 런던의 써덕(Southwark)교육구청과 학교를 방문해, 교육학예교류를 마친 답방으로 상호방문교류의 원칙에 따라 충남의 중학교에서 국제교류 체험학습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한-영(韓-英) 학생 국제교류는 지난 1월 충남교육청과 영국 런던의 써덕(Southwark)교육구청 간 교육학예교류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아 다양한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를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해외 방문을 통한 도전 정신과 성취 의식을 고취하며, 한국과 영국의 젊은 세대 간 교류와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 영국 런던의 세인트 마이클스 칼리지(St. Michaels Catholic College) 학생 12명과 인솔교사 2명이 천안을 방문, 한국문화 체험 등 국제교류학습에 참여했다. (사진제공: 충남교육청)

영국 학생들은 방문기간 중 오전에는 각 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하며, 오후에는 모두 함께 모여 독립기념관과 현충사, 솔뫼성지, 서울 경복궁과 박물관 등지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교류학습은 홈스테이 방식으로 진행되어, 영국 학생이 한국 학생의 가정에 머무르면서 교류학습이 진행되어 영국 학생들에게는 한국의 가정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국제교류에 참여해 천안부성중학교를 방문한 올리비아 힉스(Olivia Hicks, 세인트 마이클스 칼리지 학생)양은 “교실에서 수업을 하는 것도 재미있고, 무엇보다 한국 학생들과 얘기하고 친구가 될 수 있어 좋았어요”라고 말하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많이 배우고 이것을 런던의 친구들에게 얘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 전석진 교육과정과장은 “학생이 행복한 학교,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커나가도록 돕기 위해 학생이 참여하는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단위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교류 업무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는 등 국제이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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