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법정관리 상태인 팬택을 매각하기 위한 본입찰이 21일 마감됐지만 인수가격을 써낸 곳이 없어 유찰됐다.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는 이날 오후 3시 입찰을 마감하고 “지난달 인수의향서(LOI)를 낸 곳은 2곳 정도 있었지만, 인수가격을 써낸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팬택의 운명은 채권단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의 결정으로 넘어갔다. 입찰이 유찰된 이유는 팬택에 관심을 보여온 기업들이 생각하는 인수희망가격이 채권단이 정한 최저입찰가격 기준과 격차가 컸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삼정KPMG는 인수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인도의 마이크로맥스, 중국의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ZTE 등이 팬택의 인수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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