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주 기자] 지난해 경기도 내 313개 유치원이 각종 회계부정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지도점검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공·사립유치원을 지도점검한 결과 313개 유치원(공립 13개, 사립 300개)에서 급식비 횡령, 급여 과오지급, 처우개선비 과오지급 등 400건의 회계부정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에 대해 7억 1342만 9000원을 회수조치했다.
세부내역별로는 집행부적정 3억 5624만 8000원, 유아학비 및 운영비 2억 2356만 3000원, 처우개선비 과오지급 9547만 9000원, 적립금 환수 651만 1000원 등이다. 특히 A유치원은 급식비 1664만 9000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고발조치와 함께 회수조치를 받았다.
앞서 2012년에는 운영비를 개인용도로 사용해온 2개원이 적발돼 모두 회수조치(각 5000만 원, 1억 3500만 원) 당했다.
올해 6월 말까지 실시된 지도점검에서도 사립 유치원 24개원이 처우개선비 과오지급, 회계서류 미비, 사업비 부적정집행 등의 사유로 적발돼 1754만 1000원을 회수조치 당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지도점검에서 적발된 유치원의 경우, 대부분 회계서류 미비 등 경미한 위반사항 지적을 받았다”며 “그러나 급식비를 횡령한 유치원에 대해선 환수조치와 함께 고발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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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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