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운 효성 부회장(두 번째 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이형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두 번째 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이번 창업공모전에서 수상한 10개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효성그룹)
탄소ㆍ농생명ㆍ문화콘텐츠 부문 10개팀에 창업장려금 각 1000만원 수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효성은 전라북도와 함께 진행한 “창조아이디어로 내 꿈을 펼쳐라” 창업공모전 시상식을 21일 효성 전주공장에서 개최했다.

효성은 탄소 분야 4개 팀, 농생명 분야 3개 팀, 문화컨텐츠 분야 3개 팀 등 총 10개 팀을 선정했다.

효성 이상운 부회장은 시상식에서 장래 전라북도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할 수상자들을 치하하고 팀 별로 상장과 창업 장려금 각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탄소섬유 응용분야에서는 탄소섬유를 소재로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블루투스 기술을 접목해 분실 및 도난 가능성을 줄인 우산제작 아이디어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농생명 분야 대상으로는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빙수 시럽 제조 기술이 선정됐으며, 문화컨텐츠 분야 대상으로는 한국게임과학고 학생이 출품한 전래동화 를 이용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뽑혔다.

대상을 받은 창업아이템 3개 외에도 픽토그램을 활용한 전주한옥마을 문화상품 개발, 탄소복합재료로 만든 가야금 등 기발한 창업 아이디어 7편이 분야별 최우수상 및 우수상으로 뽑혔다.

효성과 전라북도는 전문심사위원을 위촉, 사업계획서의 충실성, 실제 사업화 가능성, 글로벌 시장 경쟁력 및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집중 심사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2주간 열린 이번 공모전은 10개 팀 선정에 총 172개 팀이 지원, 17 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공모전은 산업단지가 없어 청년, 혁신 사업가 등이 정착하기 어려웠던 전라북도에서 유망 창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효성과 전라북도는 이번 수상팀에게 비즈니스모델 구체화 작업을 돕고, 사무공간이 필요할 때는 입주 우대 혜택도 줄 예정이다. 특히 효성은 기술개발ㆍ경영혁신 등을 지원하고 판로개척이나 마케팅 기법도 전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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