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ㆍ롯데백화점ㆍ매일유업 등이 올해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7일 상공회의소에서 ‘2009년 가족친화 인증기업(기관)’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지난해 14개, 올해는 20개 기업과 공공기관이다.

복지부는 322개 상장법인 중에서 생산성이 높은 상위 20% 기업의 가족친화지수가 45.9점으로 하위 20% 기업의 40.2점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은 임신을 확인한 날부터 출산일까지 휴직이 가능하며 태교 CD 제공, 부모교실, 자녀 영어캠프, 리더십캠프, 가족여행 지원 등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같이 직원과 가족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해 온 부분이 높이 평가돼 이번에 인증서를 받았다.

롯데백화점(대표 이철우)의 경우 출산 및 육아 관련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 유통대학 과정과 여성인력 육성 교육, 외국어 교육비 지원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이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2009년 가족친화 인증기업(기관) AA등급은 아시아나항공, 한미파슨스, 부산은행, 매일유업, 삼광, 관세청,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기술보증기금, 에스에이치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이다.

A등급에는 롯데쇼핑, 하이닉스반도체, 경남스틸, 삼광공업, 에디코, 경은산업, 태양산업이 뽑혔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근로자가 업무와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경영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관련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보건복지가족부가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인증제도는 ▲출산 및 육아관련 법적 요구사항 준수 ▲탄력적 근무제도 시행 여부 ▲복지 및 건강관련 근로자 지원제도 ▲재무적 성과 등을 주요 평가 지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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