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민시장협의회가 주관한 ‘2014 서울 나눔장터 시민토론회’가 20일 오후 3시 서울 시민청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서울 나눔장터 운영의 발전적인 대안과 해법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나눔 장터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서울 나눔장터 시민토론회’가 열렸다.

20일 오후 3시 서울 시민청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민·관이 협업하는 나눔장터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서울시내 40여 개의 나눔 장터와 대안장터 등 장터참여 시민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서울시 주최, 서울시민시장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먼저 뚝섬 나눔장터,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등 재사용 나눔 장터의 성공사례가 발표됐다. 이어 대안장터에서 발견하는 재사용, 재활용 문화를 주제로 발제가 이어졌다.

인재명 방물단 청년대표는 ‘친환경적으로 장터 운영하기’를 주제로 ‘영등포 달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해 2000~3000명의 주민이 달시장에 와서 즐긴다”며 “사회적 기업과 지역주민, 청년예술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 대표는 “장터의 지속성을 위해 쓰레기를 없애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에코백 사용, 컵을 포함한 식기대여 등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친환경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시장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등 일상예술창작센터 대표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상생을 위한 원동력, 마을시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최근 주민이 참여하는 시장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 5일제 등 라이프스타일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을시장은 공동체를 강화하고 형성하고, 확산하는 매개”라며 “마을시장은 마을축제의 다른 이름이나 형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행사에는 나눔장터를 포함한 다양한 시민시장 현장의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장터소개를 위한 사진전시 및 축하공연 등이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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