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지방세환급금과 연계한 ‘중랑장학기금 기부제’를 통해 나눔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구는 지방세환급금 중 미환급금 발생 건수의 대부분이 1만 원 미만의 소액인 점에 착안해 지방세환급금과 연계한 ‘중랑장학기금 기부제’를 마련해 지방세 환급을 원하지 않을 경우 자연스럽게 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중랑장학기금은 교육 기회균등과 학력신장을 위해 지난 2008년 중랑구가 마련한 대표 교육 사업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1350명에게 약 18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2018년까지 150억 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세환급금과 연계해 152건의 기부 신청을 했으며 135만 5천 원의 환급금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활동에 동참했으며 다음달 중 구 홈페이지 및 안내문 발송 등을 통한 홍보로 나눔 활동에 구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기을 세무2과장은 “중랑장학기금 기부제는 지방세 업무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방세환급금을 상시 기부할 수 있도록 중랑장학기금과 연계해 지방세환급금 정리 및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며 “소액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구민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방세환급 신청 편의를 위해 12월부터 환급번호, 성명, 입금계좌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접수 받는 지방세환급금 문자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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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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