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가 18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20∼2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0~21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일선 현장에서 급식 지급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들 중 60∼70%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기 때문이다.

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 소속 조합원 6만여 명 가운데 2만여 명이 이번 총파업에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에서도 조합원 6000여 명 중 20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한다.

광주와 대전, 강원과 제주에서는 노조가 해당 시도교육청과 급식비 지급 등에 합의를 이룸에 따라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서울교육청은 최근 총파업에 대비해 학교급식 운영 대책을 마련하라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냈다.

교육청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할 경우 급식을 제공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기타 대체식을 찾도록 했다. 학부모 동원은 금지했다. 이번 총파업으로 급식 제공에 큰 차질을 빚는 학교는 1300여 곳 중 약 90여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급식비 지급, 방학 중 생계보장 대책 마련, 근속인정 상한제 폐지 등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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