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19일부터 아프리카 말리를 에볼라 특별 검역 대상국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말리의 에볼라 상황에 대해 지역사회 전파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에볼라 특별 검역 대상국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말리 등 4개국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말리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사전에 명단을 확보, 게이트 검역을 실시한다.또 체류지나 주거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잠복기인 21일 동안 유선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가 국내에 유입되지 않게 철저한 검역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에볼라 발생국에 방문하거나 거주 후 3주 이내에 입국할 경우 방문 사실을 반드시 검역당국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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