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극장서 공연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 강북구민들을 위한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단장 권준성)의 ‘신명의 땅 광개토-廣開土’ 무료공연을 개최한다.

서울 강북구청이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강북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풍물명인들과 젊은 전통연희 전공자들의 신명 넘치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권준성 단장은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강북 관내의 모든 분께 전통문화공연의 신선함과 신명의 즐거움을 선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은 전라도 평야 일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우도농악(무형문화재 제7-3호)을 발전·계승자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다양한 공연활동과 함께 전통문화 교육활동도 하고 있다.

▲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사진제공: 세화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은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을 중심으로 설장고 명인 이부산(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진주 삼천포농악 전수조교)과 경기 소리패 ‘소리락(樂)’, 태평소 연주가 ‘김주영’, 소리꾼 ‘최련’ 등이 출연한다.

공연 순서는 축원 소리 지신밟기로 시작해 우도 설장고 대합주, 전통타악기합주 ‘혼의 소리’로 이어지며, ‘이부산’ 명인의 설장고 공연, 경기민요 한마당, 풍물 판굿, 강강술래 등으로 진행된다. 나이 세대를 뛰어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을 앞둔 강북구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우리 전통 농악이 등재권고가 돼 있어 한국의 전통 농악이 세계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현재,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의 이번 공연이 강북구를 중심으로 전통문화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 070-482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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