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한 인력사무소에서 한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일용직 일자리 규모가 26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일용직 근로자가 줄어드는 이유는 고학력 근로자와 상용직 증가, 일용직이 많은 농업·건설업 일자리 감소, 열악한 근로조건 등 복합적인 부분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일용근로자 수는 10월 기준 160만 2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88년 150만 9000명을 기록한 후 2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일용직은 경기 상황에 따라 증가와 감소를 오갔으나 2008년부터는 7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일용직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2년으로 250만 3000명이었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 일용직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하고 있다. 1999∼2002년에는 일용직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 10명 중 1명(10% 내외)꼴이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일용직 근로자 비중은 6%대로 낮아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