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2010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해 예비대학생 및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하 대교협)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거쳐 전국 199개 4년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의 정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주요사항에는 ▲정시모집 선발 인원 감소 추세 지속 ▲모집 ‘군’ 분할모집 증가로 대학 선택의 기회 확대 ▲면접·구술 고사 반영 비중 증가 ▲정시모집 유의사항 및 전형 일정, 모집인원, 전형요소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2010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2009년 대비 7945명이 감소한 15만 8625명이며, 총 모집인원대비 41.2%로 2009년 47.9%보다 비율이 줄어들었다.

아울러 ‘군’ 분할모집 실시 대학 수가 147개교에서 157개교로 증가해 수험생의 대학 선택 기회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나/다군 모집은 60개교, 가/나군은 31개교, 가/다군은 29개교, 나/다군은 37개교로 모두 157개교가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면접·구술 고사 반영 비중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5% 이상 반영대학은 24개교, 10% 이상 반영 대학은 36개교, 20% 이상 반영 대학은 31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하며, 정시모집 지원 시 모집 ‘군’별로 한 개의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만일 한 개 모집 ‘군’에 2개 이상 지원하는 경우 대학입학지원방법 위반자에 해당돼 입학이 무효가 되니 주의해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방법은 인터넷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이 132개교나 되니 미리 확인해야 하며, 인터넷 및 창구접수 병행 대학은 84개교, 창구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은 5개교이다. 인터넷 및 창구접수 대학의 경우 원서접수 시작일과 마감일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각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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