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포신도시 충남도청사. (사진제공: 충남도)

향후 5년간 1356억 원 투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창조경제를 선도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356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창업 진입단계서부터 보육, 성장단계까지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벤처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지원정책을 강화 추진하는 등 벤처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서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추진되는 벤처기업 맞춤형 지원은 크게 ▲창업 인프라 개선 ▲원활한 자금조달 생태계 조성 ▲스타기업 육성시스템 구축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창업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는 창업지원 거점기관으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내년 상반기 설립·운영해 창업 지원기관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보육센터, 충남TP, 충남경제진흥원 등 산재된 창업 지원기관을 통합하는 허브 기능을 수행해 교류·협업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과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창업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벤처기업인 네트워킹 활성화 지원을 통해 성공한 벤처기업인과 예비(초기) 창업자 간 정보공유와 멘토링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원활한 자금조달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내년에 50억 원 규모의 지역엔젤투자매칭펀드를 조성해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이 부족한 창업초기 벤처기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경기충남상생펀드조합이 내년 7월 종료됨에 따라 도 출자액(50억 원)을 회수해 이를 토대로 지역 벤처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하고 벤처기업의 자금애로 해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스타기업 육성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도내 500실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등 벤처기업인 전용 입주공간을 마련해 창업 초기단계서부터 보육, 성장단계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벤처기업이 도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도는 충청권 벤처·중소기업 박람회와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벤처기업 집중 육성을 통해 매년 벤처기업 수를 50개씩 증가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벤처기업 육성 기본계획은 기존 지원정책이 개별적·단발적으로 추진돼 정책수혜 체감효과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통합·강화한다는 관점에서 수립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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