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17일 일본 요코하마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일본 기업들과 투자·수출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광주시청)

민선 6기 첫 해외투자유치 성과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일본 내 기업들과 1036억 8000만 원의 투자·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민선 6기 윤장현 시장 취임 이후 첫 해외 투자유치 활동에서 일본 내 기업들과 1036억 8000만 원의 투자·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본 요코하마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체결된 투자·수출협약은 투자협약이 3건(136억 8000만 원), 수출협약이 1건(900억 원) 등 총 1036억 8000만 원이다.

협약 체결 내용을 보면 ㈜노루오토코팅은 일본 최대의 페인트 회사인 일본 페인트(주)와 공동으로 50억 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 등 협력업체에 자동차용 페인트 공급을 위해 진곡산단 내에 도료 물류기지를 건설키로 했다.

㈜케이테크는 일본 치바현에 있는 철판 제작 및 가공업 주력회사인 코우요우사(社)와 40억 원을 합작 투자해 건축 플랜트(철 구조물) 제조공장을 평동공단 내에 설립하게 된다.

또 광주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에 입주해 있는 스튜디오더블유바바㈜와 일본의 ㈜톰즈엔터테인먼트는 46억 8000만 원을 투자해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평동산단에 소재한 (유)케이테크코리아는 철 구조물을 일본 건설업계 도급순위 1위인 시미즈건설㈜에 3년간 900억 원의 물량을 수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결실은 광주시가 일본 기업과 파트너 관계에 있는 국내 기업을 선정해 입지 선정에서부터 인센티브 제공에 이르기까지 실효성 있는 맞춤형 투자 교섭을 진행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광주시는 민선 6기 투자유치 기조를 실투자율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코트라 해외무역관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한편 투자 동향 파악을 위해 해외 명예투자유치자문관제를 운영하고 해외 호남향우 기업인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투자·수출협약식에서 “광주시를 믿고 투자를 결정한 기업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오늘의 결정이 훌륭한 선택으로 이어지도록 기업 지원 인프라를 정비하고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잘 갖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