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광화문 농성장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월호 참사 사고수습을 위해 꾸려진 범정부사고대책본부(범대본)가 오는 18일 해체된다.

정부에 따르면 범대본은 18일 오후 4시 대책본부장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마지막 점검회의를 가진 후 자정을 기해 공식 해체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범대본 체제로 추진된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 과정에 대한 평가와 부처별 후속 대책 등을 논의하게 된다.

각 부처는 이번 시행착오를 토대로 매뉴얼을 작성할 예정이며 신설되는 국민안전처가 이를 토대로 국가 전체 매뉴얼을 제작하게 된다.

정부 조직 개편까지 해양수산부는 인양 준비 과정에서 정부와 가족 간의 소통 채널인 ‘세월호 인양 관련 가족과의 소통 협의회’를 오는 28일까지 구성할 예정이다.

세월호 인양 관련 가족과의 소통 협의회는 해수부 관계자와 해양 전문가, 실종자 가족이 지정하는 민간 전문가와 법률대리인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11월 중 세월호 인양 검토를 준비하는 민관 대책반 첫 회의를 연다.

한편 현재 일부 실종자 가족은 잠시 안산으로 돌아간 상태며 진도에는 아직 일부 실종자 가족이 남아 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정부의 팽목항 철수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18일 오후 2시 30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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