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17일 ‘제6회 자원봉사 활성화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전시)

‘안전한 지역사회’ 위한 자원봉사자 역할과 실천과제 토의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17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안전한 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실천 과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각종 사회적 재난으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의식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과 실천과제에 대한 토론을 시민과 유관 기관·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김진항 안전모니터봉사단중앙회장, 신진 충남대교수, 정해교 시 안전총괄과장, 이성태 전남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김철호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 사무처장이 발제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 발제자로 나선 김진항 회장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실천과제로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와 원칙 이해, 선진 시민의식을 고양하는 문화 확산, 자원봉사 네트워크 구축, 자원봉사자들의 역량교육 강화를 제시했다.

정해교 안전총괄과장은 ‘안전한 대전, 행복한 시민’을 목표로 시민중심의 안전문화 확산과 정착, 재난대응 역량 강화,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시민 주도의 ‘안전문화 실천운동’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또 이성태 사무국장은 진도 세월호 사고 자원봉사현장을 책임지면서 느꼈던 교훈, 민관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성과 그리고 아쉬운 점 등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인적․사회적 재난에 대비해 재난재해 영역별 준비와 자원봉사센터가 민간과 공공기관의 가교역할을 해야 됨을 강조했다.

김철호 사무처장은 평소 체계적으로 훈련된 전문적인 재난 자원봉사자가 필요하고 자원봉사센터, 안전모니터봉사단, 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 등 단체들의 재난안전 네트워크 재구성 및 통합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선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자원봉사는 우리사회 양극화의 틈새를 메워주는 것으로, 마치 솥과 떡시루 사이의 간극을 채워주는 시루본 같다”라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자원봉사자 더욱 활성화 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시루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앞으로 포럼에서 토론된 내용을 토대로 원활한 민관협력과 자원봉사단 네트워크 활성화 등 자원봉사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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