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전 회장 / 산동커얼생물의약과학기술개발유한공사]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김치축제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번 김치축제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서울광장에서 정부와 함께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이 장소에서 체험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빨간 치파오를 입은 2300여 명의 중국 관광객들.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김장문화 체험에 흠뻑 빠졌습니다.

[곽수영 / 중국 대련] “이렇게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와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좋습니다.”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문화.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김장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대규모 방한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변추석 사장 / 한국관광공사] “이렇게 많은 분들이 중국 전통 복장을 착용하시고 김치를 담그는 모습은 아마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로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어색한 솜씨지만, 한국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김장체험이 설레기만 합니다.

한 장 한 장 정성스레 속을 넣은 김장 김치 일부는 소외계층에 기부됩니다.

[왕 허우 메이 / 중국 랴오닝성]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니 즐겁고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이번 일정을 기획한 (주)국제럭셔리투어는 내달 5일과 7일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들도 김장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김려나 대표 / (주)국제럭셔리투어] “한국관광공사의 협조 아래 서울시청에서 이와 같은 김치 체험을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한국으로 외국인을 유치할 수 있도록..”

[앤화 총경리 / 산동커얼생물의약과학기술개발유한공사] “이번 행사를 위해 1년 반을 준비해왔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1만 2천여 명이 잡혀있고 내년에는 5~10만 명 정도 유치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치의 세계화에 발맞춰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떠오른 김치. 이번 행사가 새로운 문화 창출을 이어가는 고리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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