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서경덕 객원교수, 호사카 유지 교수, 김장훈 씨.

가수 김장훈 씨와 귀화 일본인 호사카 유지 교수가 독도홍보를 위해 거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장훈 씨와 호사카 교수는 1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에게 각각 1억 원씩을 기부했다. 앞서 서 교수와 김장훈 씨는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에 독도 및 동해관련 전면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호사카 교수는 “처음 이 소식을 듣고 너무나 놀랐다. 기부금이 독도를 위해 잘 쓰일 수 있도록 연내에 독도관련 재단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현재 세계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뉴욕 타임스퀘어광장 광고판에 독도 및 동해관련 영상광고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기부금은 영상광고 상영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올해 4월부터 일본 정부는 ‘일본해’를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6개 국어로 번역된 PDF 파일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이에 맞서 우리는 좀 더 객관적이고 세련된 홍보방법으로 국제적인 여론을 환기시켜 동해와 독도를 계속해서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훈 씨는 “늘 얘기했지만 독도와 동해의 가장 큰 적은 우리들의 무관심이다. 앞으로도 서 교수와 함께 국내 여론을 형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언론사에서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것을 동해로 바로 잡는데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자신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1억 원까지 총 3억 원을 기부한 김장훈 씨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독도와 동해를 위해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