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꽃누나’ 김자옥이 폐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김자옥 별세, 향년 63세. 사진은 과거 좋은아침 방송에 출연했던 모습. (사진출처: 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와 가수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자옥이 16일 오전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김자옥 별세, 향년 63세다.

고(故) 김자옥은 과거에 대장암으로 투병한 적이 있다. 한 방송에서 “60대에 찾아온 암 소식으로 우울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방송을 통해 “대장암 투병 중 암 세포가 임파선과 폐에 전이됐고, 한 3년은 괜찮았는데 추가적으로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자옥은 최근까지 드라마 ‘맛있는 인생’ ‘세 번 결혼하는 여자’, tvN 예능 ‘꽃보다 누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에서 활약하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건강이 악화됐고,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김자옥의 유족으로는 배우자 오승근(가수) 씨와 1남 1녀가 있다. SBS 김태욱 아나운서가 동생이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이후 40년 스타 배우의 입지를 지켰고, 1996년 프로젝트 음반 ‘공주는 외로워’를 발매했다.

김자옥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자옥 별세라니, 거짓말인줄 알았다” “김자옥 별세, 연예계 큰 별 또 지다” “김자옥 별세, 건강이 안 좋았구나” “김자옥 별세, 편히 잠드소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설가 이외수는 김자옥 별세 소식을 듣고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왕님에 이어 공주님도 가셨군요. 모두 이 땅에 오래 계셔야 할 정의롭고 아름답고 선량하신 분들이시지요.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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