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엿의 재료 (사진출처: MBN 방송화면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우리의 전통간식 엿의 재료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MBN ‘리얼다큐 숨은 최근 인스턴트 간식에 밀려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간식 엿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는 전남 담양의 3대 엿장수, 충북 괴산의 유황오리엿, 강원도 원주 치악산의 5대 전통 황골엿 등이 소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엿은 쌀과 엿기름으로 만들어지며 제조에 48시간 이상 소요된다. 구체적인 기록은 이규보의 동국여지승람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고려시대에는 엿기름을 사용한 엿이나 감주가 감미료로 쓰이기도 했다.

특히 동의보감은 '잘 만들어진 엿은 어떤 당분보다도 좋은 효과를 낸다'고 소개할 만큼 건강에 좋은 발효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엿은 지역에 따라 많이 생산되는 재료를 활용해 만들다 보니 다양하게 개발돼 전해지고 있다.

강원도 지방에서는 옥수수로 만든 황골엿이 유명하고, 충청도 지방에서는 쌀을 당화시킨 물에 무를 채쳐 넣고 가열농축한 무엿을 많이 만들었다.

전라도 지방은 고구마로 만든 엿이 유명하며, 강원도 평창 지방의 쌀엿도 이색적이다. 제주도 지방은 엿에다 닭이나 꿩의 고기를 넣어 만든 닭엿·꿩엿이 유명한데, 영양 보양식으로도 뛰어난 음식이다. 황해도 지방은 조청에 찹쌀미숫가루를 넣어 만든 태식이 유명하다.

엿의 재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엿의 재료 정말 다양하다” “엿의 재료, 만드는 데 오래 걸리네” “엿의 재료, 인스턴트 줄이고 엿 먹어야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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