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은 14일 김포 애기봉 전망대를 방문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목회자와 교인, 한기총 임원 등이 참여한 이번 기도회는 국군 장병을 위로하고 국가의 안위와 미래를 생각하며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애기봉 등탑은 평화를 염원하며 시작된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애기봉 등탑이 남북 간 긴장을 조성한다고 하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회장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총성을 멈추고 서로 안고 사랑과 평화를 나눴던 것처럼, 애기봉이 평화의 상징으로 재건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참된 평화가 대한민국에 전체에 임하고 남북통일이 이뤄지도록, 기독교 전체가 한마음이 되어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기봉등탑건립위원장 홍재철 목사는 “십자가는 세계 기독교와 평화의 상징이기에, 이를 철거하려 했다면 사전에 기독교계에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며 십자가 등탑을 다시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국도(임마누엘교회) 목사는 참석하지는 않았으나 애기봉 등탑 건립 비용으로 2억 원을 헌금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한기총은 이 지역 군부대를 위해 과자 50상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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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경 기자
sevi@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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