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광주항일의병 순국 100주년 기념추모제가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구한말 왜적의 침략에 맞선 광주지역 항일 의병들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16일 광주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는 의병정신선양회(회장 윤우) 주관으로 광주항일의병 순국 100주년 기념 추모제전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행사에는 생존 애국지사와 유족, 광주시장, 국회의원, 광주시교육감, 광주지방보훈청장, 관내 기관‧단체장,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광주항일의병 순국 100주년의 의미와 얼을 되새겼다.  

▲ 이젠 백발의 노인이 돼버린 애국지사들과 유가족들. ⓒ천지일보(뉴스천지)
의병정신선양회 윤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추모제는 개별 추모제전이 아닌 지역 공동 추모제전으로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오늘 추모제전이 광주를 더욱 빛내고 나라와 겨레의 번영에 이바지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 의병은 대부분 학문하던 선비들이 몸소 일으키고 이끈 무장력이었다는 점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자랑스러운 특징이라며 의병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길 당부했다.

이 외에도 죽봉 김태원 의병장 등 광주지역 25인의 의병장과 수많은 무명의병들의 위훈을 기리는 항일의병 활동사진 전시회도 개최됐다.

한편, 광주시립국극단의 진혼굿 추모공연과 ‘한말의 광주의병’에 대한 순천대학교 홍영기 교수의 특별강연도 연이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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