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중일 불교계가 한반도의 평화와 조화로운 세계를 염원하는 법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또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파주 도라산전망대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제17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한중일 한국대회는 종단협 회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주요 종단 총무원장 스님 등 한국대표단 170명이 참가한다. 중국대표단(단장 쉐청스님) 119명과 일본대표단(단장 다케카쿠스님) 50여 명 등 총 350여 명이 함께한다.
종단협 사무처장 각우스님은 “이번 한국대회는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평화기원법회를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3국 교류위원회의를 시작으로 한중일 한국대회의 막이 오른다. 이어 오는 19일 ‘불교사상에서의 평화의 실천–각국의 역사 속에서 평화사상과 실천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학술강연회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평화행진과 평화기원법회’는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된 군사구역에서 봉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1km 구간을 한중일 3국의 스님들이 함께 걸으며 평화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평화행진에 이어 오후 3시부터 비무장지대와 개성공단이 바라보이는 파주 도라산전망대에서 ‘한반도와 세계평화 기원법회’가 봉행된다. 평화기원법회는 3국 국가별 예불의식과 평화기원 메시지 발표, 공동선언문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자승스님과 쉐청스님, 다케카쿠초스님 등 한중일 3국 단장 스님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반불교적 폭력인 전쟁을 반대하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을 지지하며 이를 위해 3국 불교도들이 협력할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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