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통일 논단 주요 발제자들. ⓒ천지일보(뉴스천지)

“종교 간 장벽 넘자” 한목소리
전쟁방지 국제법 제정에 찬성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평화·통일 논단 ‘세계 평화와 한반도 통일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참석한 정치·종교계 인사들이 올해 초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40년 분쟁 종식을 이끈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평화운동에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발제자로 나선 이기철 국제기독교선교협의회 총재는 “지난 5월에 필리핀에 갔었다. 당시 필리핀 난민촌에 구호물자를 나눠주고 있었는데, 마침 이만희 대표가 필리핀에 왔었다”면서 “ 이 대표가 금년 9월 만국회의를 위해 인사를 섭외하면서 전 세계를 다닌 것을 안다”고 말해 이 대표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민족의 숙원인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 종교 간 장벽을 넘어야 한다”면서 “서로 손 잡고 화합과 협력을 통해 우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복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회 사무총장(유엔사 군사정전위 수석대표)은 “이 대표는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를 개최하고 평화협약식을 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초국가적인 노력을 우리나라 종교 지도자가 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행래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원로 이맘은 “이 대표가 실천하고 있는, 온 세계인의 만남을 통해 모두가 인류애를 바탕으로 하나가 되길 바란다”라며 “세계평화를 구현하려는 대업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 도진명 목사는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철스님(전 조계종 종회의원)은 “이 대표야말로 평화란 화두를 가지고 전 세계 인류를 아우르고 그들을 단결시킬 수 있는 위대한 종교지도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준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의 평화운동을 사례로 들어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민족적 합의와 전쟁방지 국제법 제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 대표의 평화운동과 전쟁방지 국제법 제정에 적극 찬성한다”고 지지를 표했다.

그는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에 대한 국내 언론의 보도 태도와 관련해 “외신 반응은 뜨거운 데 반해 우리 대한민국 언론은 상당히 보도를 자제했다”면서 “언론은 항상 정의편이어야 하며, 인류의 고통을 해소하고 평화를 위한 일엔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근 전 UN 대사는 “전쟁은 미움과 증오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다”라면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에서 그렇게 큰 집회(종교대통합 만국회의)를 했는데, 그 안에 흐르는 감정엔 미움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니 성공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증오와 미움을 사랑과 정으로 바꿔주면 통일은 저절로 온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김중호 민족도교 도장은 “세계 각국이 한국의 통일을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노력에 대해서 종교인들은 이론적인 확고한 대안을 제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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