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주최로 10일 열린 평화·통일 논단에서 (맨 좌측부터) 도진명 목사(기독교), 이석복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회 사무총장(전 한미연합사 부참모장 겸 유엔사 군사정전위 수석대표), 이재준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박근 전 유엔 대사(한미우호협회 명예회장),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 이기철 목사(국제기독교선교협의회 총재), 이행래 원로 이맘(이슬람교), 법철스님(불교), 김중호 도장(도교)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평화·통일 논단-세계 평화와 한반도 통일 어떻게 이룰 것인가
“전쟁종식·세계평화 함께 이뤄나가겠다” 협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내 정치·종교지도자 등이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세계적인 평화운동 행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3층 시더룸에서 ‘세계 평화와 한반도 통일 어떻게 이룰 것인가’라는 주제로 평화·통일 논단이 열렸다.

천지일보가 주최하고 천지일보·(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정치·종교지도자, 민간단체와 함께 실질적인 평화와 통일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참석자들은 영상을 시청했다. 이 영상은 지난 9월 17~19일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의 하이라이트로 당시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이루자’는 취지 아래 약 20만 명이 참여했다.

또 국외 인사로 종교지도자 700여 명을 포함한 정치·종교·여성·청년지도자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만희 대표는 이 영상에서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국제법을 제정하고 종교가 하나 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상 시청 이후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는 개회사에서 “평화는 결코 막연한 것이 아니요, 꿈도 아니다.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순간부터라도 우리는 모두 평화의 사자가 돼야 한다”며 “전쟁이 득실하고 모든 사람이 죽어야만 하는 이 세상을 죽음이 아닌 생명의 세계로 만들어가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박근 전 유엔 대사, 이재준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이석복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회 사무총장(전 한미연합사 부참모장 겸 유엔사군사정전위 수석대표)이 발제에 나섰다. 도진명 목사(기독교), 법철스님(불교), 이행래 원로 이맘(이슬람교), 이기철 목사(국제기독교선교협의회 총재), 김중호 도장(도교)도 발제를 이어갔다.

 

 

▲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을 위한 평화 협약서에 서명한 정치, 종교, 사회 인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발제 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협약식이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와 관련해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은 “평화협약서는 통일에 한걸음 다가가는 길을 제시한 것”이라며 “남북이 분단되고 갈등이 고조되는 현 시점에서 통합과 단합을 외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극찬했다. 심 소장은 “NGO 등 많은 단체가 마음을 모으면 통일을 더 빠르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너나들이 주진곤 사무국장은 “민다나오의 전쟁종식이 인상 깊었고, 민간에서 평화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가 하나가 되고 전쟁이 종식돼야 청년들이 살 수 있다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전 세계인이 뜻을 함께해서 속히 전쟁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 전 유엔 대사는 “한국에 이런 평화 운동이 있었다는 것을 정말 몰랐고 특히 동영상을 보고 놀랐다”며 “‘이게 진짜냐, 한국에 실제 이런 행사가 있었느냐’ 하며 처음에 믿어지지 않았다. 그 정도로 특별한 행사”라고 감탄했다.

이어 “이번 평화운동은 대한민국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는 증거”라며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면 반드시 전쟁은 없어질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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