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전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를 비방하고자 함이 아니다. 사실과 진실을 알릴 뿐이다. 알려야 하는 이유는 이 나라와 종교세계는 거짓과 왜곡으로 얼룩져 있기 때문이다. 사실과 진실을 모른다면 이유 없이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고 핍박하게 돼, 이 사회는 불신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무엇보다 그 피해는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현재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비신앙인의 과반수가 과거 기독교 신자였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기독교의 이탈이 상당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우리나라 기독교는 약 1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평양에서 시작된 1907 성령대부흥을 시작으로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8.15 광복과 6.25전쟁이라는 격변기는 신앙으로 돌아오게 하는 결정적 이유가 되어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 왔다. 그 결과 한때는 기독교 인구가 12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기독교 인구는 급감하기 시작해 3분의 1이 이탈한 800만에 불과했으며, 지금도 감소추세는 진행형이다. 심지어 성서의 지명인 ‘가나안’을 빗대어 교회에 나가지 않는 성도를 가리켜 ‘가나안 성도(교회 ‘안 나가’)’로 표현하는 신종어까지 등장할 정도다.

반면, 대한민국 최고의 이단으로 평가받는 신천지교회는 해가 거듭할수록 급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온갖 거짓과 오해로 이단이라는 굴레를 벗지 못한 채 핍박과 저주를 온몸으로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신천지교회의 성장은 멈출 줄 모르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1986년에는 120명에 불과했으나 28년이 지난 오늘날 신천지예수교회의 성도 수는 14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니 분명 기적의 역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신천지교회 성도는 90% 이상이 기성교회 성도 출신이라는 데 있다.

이 같은 현실이 발생하게 된 원인에 대해 신천지 측의 일방적 주장이 아닌 최근 서울대 이정은 대학원생의 학위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그 원인은 바로 ‘탁월한 말씀’이었음이 객관적 사실로 입증됐다. 하지만 기성교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핍박을 일삼으니, 이는 교회의 본질을 뛰어 넘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교회의 자화상이 됐다.

기성교단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는 신천지교회를 향해 전쟁을 선포하고, 교회마다 ‘신천지 성도 출입금지’라고 스티커가 붙어야 하고, 기성교단이 주주로 세워진 기독교 방송은 ‘신천지 OUT’이라는 프로그램을 편성해 신천지에서 축출된 사람들을 앞세워 신천지의 진실을 알린다는 명목으로 일반 교인들을 향해 구걸을 하고 있는 현실이 돼 버렸으니 왠지 측은한 심정이 앞선다.

이러한 한기총은 어떠한 단체인가. 한기총 창설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틴 루터가 가톨릭교회의 만행을 보고 종교개혁을 일으키면서 나온 것이 오늘날 개신교다. 개신교 중에서도 칼빈은 구원받을 자도 지옥 갈 자도 이미 정해져 있다는 ‘예정론’이라는 자신만의 교리를 내세우고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잔악하게 고문하고 죽였다. 이와 같은 살인을 저지른 칼빈이 만든 교회가 바로 장로교며, 한국교회의 대다수가 이 장로교에 소속돼 있다. 한기총의 주류인 장로교는 일제시대 일본 천황신에게 절하고 찬양까지 했다.

제7회 기독언론포럼에 따르면 한기총의 창설배경은 군사독재 정권 당시 3선개헌을 지지하는 보수 세력들을 결집시키려는 정치인 김모 씨의 정치적인 계획에 따른 보수 기독교인들의 결집이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위주의 교단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와 같이 한기총은 그 뿌리부터 정치적인 목적과 계획에 의해 장로교 계열의 교단들을 중심으로 창설된 것이지 기독교를 위한 창설이 아니었음을 알아야 하고 인정해야 한다. 칼빈이 ‘예정론’을 믿지 않으면 무차별 학살했듯이 한기총도 자기들이 주장하는 교리와 다르면 이단으로 규정하며 가족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등 온갖 가증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원해 비방과 핍박을 일삼고 있다. 이제 이 같은 칼빈교의 후예 한기총의 부패가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대표회장직을 돈으로 사고팔고, 신학교 졸업과 상관없이 돈만 주면 목사 안수를 해주는 종교의 말세현상을 이끌어 가는 주체가 돼 있다. 그렇다면 이젠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탁월한 말씀이 있고 정도(正導)가 있는 신천지교회가 이단인가, 말씀이 없이 종교의 부패를 견인하는 한기총이 이단인가를 참으로 분별할 때가 온 것 같다. ‘이단(異端)’의 참뜻은 바를 단(端)과 다를 이(異)를 써서, 바른 것과 다른 즉, ‘바르지 않은 쪽’이 이단이니, 오늘날 이단의 실체는 어디겠는가.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거하라 잘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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